이화여대, '스크랜턴-이화 리더십 프로그램' 개최
재학생·아시아 개발도상국 여대생 28명 참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리더십개발원이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와 아시아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제1회 '스크랜턴-이화 리더십 프로그램'을 22일~28일까지 교내 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재학생과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선발된 여대생 등 28명이 참가해 아시아의 여성, 문화,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리더십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젠더 임파워먼트', '다문화 이해', '사회적 인식', '평화'라는 4개의 주제로 기획된 다양한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스크랜턴센터 김혜선 사무총장,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조성남 교수, 조상미 사회복지전공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교육비는 모두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올해 첫 개최되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 최초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을 세웠던 스크랜턴 여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아시아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과 발굴의 비전으로 이어가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스크랜턴센터는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학당을 1886년 설립한 메리 스크랜턴(Mary F. Scranton) 선교사를 파송한 미감리교회 해외여선교회의 한국 재단 사무실이다. 2007년부터 개발도상국가 여성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아시아 16개국의 43개 대학 여학생 약 18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2016년부터는 장학생 중 우수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리더십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진행해오다 올해부터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과 함께 새 프로그램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