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효율성 제고 노력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 7조9720억원, 영업이익 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8.4%, 109.9%나 급증한 수치다. 전년과 비교해도 매출액은 0.6% 상승했다.

단,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41.6%이나 급감했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사업부문별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율성 중심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650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무역 환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52.6% 하락했다.

건설부문은 매출 3조1520억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영업이익이 35% 감소했지만,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평가됐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7610억원으로 전년보다 7.6%나 증가했다. 레저 영업 호조와 식음사업 해외 사업장 확대가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일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11.7%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4160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효율을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6.7%나 더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