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드 결제 시 자투리 금액을 모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꾸준히 한 반려동물보험 가입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연내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심사를 거친 5건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서비스는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 ▲국내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송금중개서비스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개인사업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원스탑 플랫폼 ▲도급 거래 안심결제 시스템 등 5건이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신청한 '소비 지출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 서비스'는 카드이용자 정보를 금융투자회사의 투자활동데이터와 결합·분석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이용자는 매일 2만원 내외의 자투리금액으로 추천 받은 맞춤형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금융위원회
이나인페이는 소액해외송금업자의 해외송금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마련한다. 소액해외송금업자가 외국환의 지급 수령뿐 아니라 중개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해 다른 영세소액 해외송금업자의 시장참여를 촉진시켜 접근성을 확대한다. 경쟁과 규모의 경제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송금수수료 등 각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몰티켓은 동물병원이나 운동센터에서 꾸준히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한 반려동물보험 가입자에게 리워드(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청해 통과했다. 가입자는 반려동물 건강증진을 위한 제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리워드를 제공받아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절감을 유도하고,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통계를 축적할 수 있다.
스몰티켓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금융위원회
현대카드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상담과 신청 접수·정산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한다. 카드가맹점과 PG사·VAN사·핀테크기업 등과 제휴해 비금융 비정형 데이터를 금융사에 제공하면, 금융사는 개인사업자에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 기존의 금융데이터로 포용하기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해 개인사업자의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현대카드의 개인사업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원스탑 플랫폼/금융위원회
직뱅크는 도급거래 안심결제 시스템으로 최대 150일까지 걸리는 도급·하도급 대금 지연문제를 해결한다. 발주자가 도금 거래 대금을 안심계좌에 예치하고 사업자와 하도급업체에 채권을 지급하면 원사업자와 하도급업체는 정산 시 채권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금융위는 오는 26일까지 혁신금융서비스에 관한 수요조사 후 8월 중 신청인과 관련기관을 연결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4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