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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앱 스타트업, 구글 통해 글로벌 시장 나간다

중기부·구글, '창구 프로그램'으로 첫 협력

60개 게임·앱 스타트업에 사업비·컨설팅 제공

구글스토어 상위 노출·홍보 등 추가 혜택도

구글 사이먼 칸(Simon Kahn) 부사장(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창구 프로그램 밋업 데이(Meet-up Day)'에서 창구 프로그램의 기대 효과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현재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 9개 중 7개가 게임과 앱에 기반을 둔 기업입니다. 배틀 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그 예인데요, 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여러분의 도전 정신으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구글과 손을 잡고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하는 자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창구 프로그램'으로 국내 앱·게임 스타트업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제무대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중기부는 25일 구글플레이와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게임과 앱 분야 유니콘을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기업과 밋업 데이(Meet-Up Day)를 열었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기부와 구글의 첫 협업 사례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창구 프로그램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은 총 60개의 스타트업을 창구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 구글과 협업을 통해 업력 3년에서 7년 사이의 게임·앱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콘텐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전략의 일환으로,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앱·게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앞글자를 땄다.

중기부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 기업에 최대 7억원의 자금과 콘텐츠 개발·개선, 홍보,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콘텐츠 고도화를 돕는다. 구글플레이는 여기에 1:1 코치,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앱 퍼포먼스 개선 등으로 스타트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선정 기업 중 우수자에게는 구글 스토어 상위 노출과 유튜브 등에서 홍보 캠페인 혜택도 제공된다.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구글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4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뱅크샐러드가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며 "구글 캠퍼스처럼 창구 프로그램은 또다른 좋은 스타트업 지원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독특한 평가 과정으로 주목받았다. 시연평가에서는 일반인 90명,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100명의 평가단이 제출한 콘텐츠의 장·단점, 개선점 등 의견을 모아 선발됐다. 이후 발표평가를 거쳐 콘텐츠의 시장성, 성장역량, 향후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60개 기업을 뽑았다.

선발된 60개의 창구 프로그램 1기 기업 중 60%인 36개 기업이 게임 기업이었다. 그 외 24개 기업이 교육, 라이프 스타일 등 일반 앱 기업이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슈퍼플래닛의 박성은 대표는 "창구 프로그램은 단순히 펀딩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유치 기회, 그리고 구글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필요한 것들을 꼭꼭 짚어서 지원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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