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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국당, 당정 요구 '日 대응 추경' 모두 수용

자유한국당은 1일 7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지원을 위해 당정(여당·정부)이 요구한 추가경정예산 2732억원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보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 예산만으로는 일본 무역보복을 막아낼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정부·여당이 하겠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선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다만 경제 관련 예산에 대해선 '총선용 현금살포'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날 오후 2시 예정한 추경안 처리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나머지 예산은 빚내기 추경"이라며 "관련 예산을 줄이고 포퓰리즘적 사업을 걷어내 국민 부담을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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