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졸업생 10명 중 4명은 '공시족'
잡코리아·알바몬, 1022명 설문조사
대학생·취준생,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 /잡코리아·알바몬
올해 2월 졸업한 취준생 10명 중 4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과 올해 2월 졸업한 취업준비생 10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4.7%에 달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59.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5.7%에 그쳤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공시족은 올해 2월 졸업한 취준생이 38.6%로 가장 많았고 3·4학년 28.3%, 1·2학년 16.2% 순으로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공시족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24.6%)과 여학생(24.7%)이 비슷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사회과학계열이 31.5%로 공시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문계열(28.9%), 경상계열(23.4%), 이공자연계열(21.7%), 예체능계열(15.2%) 등의 순이었다.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57.3%)이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공무원(21.2%), 소방·경찰공무원 등 기타 공무원(11.1%)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69.7%)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37.9%), '사기업에 비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21.1%),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6%),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12.2%), '대기업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6.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복수응답)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다'(68.1%), '독학'(41.9%), '오프라인 학원 수강'(31.6%), '스터디'(17.9%) 순이었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하루 평균 공무하는 시간은 '8시간정도'(19.4%),'10시간'(15.3%), '5시간'(12.2%), '6시간'(10.4%), '7시간'(8.4%) 등이었다.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46.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최대 3년까지'(21.2%), '최대 1년까지'(16.1%), '합격할 때까지'(15.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