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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해외 주식투자' 전성시대…거래국가↑·수수료수익↑

증권가, 투자자 유인 위해 다양한 마케팅

국내 주식시장이 8월 초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해외주식투자 세미나와 해외증권 신규계좌 확대,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해외주식 투자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대형 증권사 위주였던 해외주식 투자환경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신흥국, 유럽국가까지 해외주식 거래국이 늘었다. 하반기께는 증권사가 벌어들이는 외화증권 위탁수수료 수익도 점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해외주식 거래국을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대거 확대하며 해외투자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대신증권은 이달부터 해외주식 거래국을 베트남과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등 13개국으로 늘렸다. 자산배분 효과를 기대하는 국내 투자자에게 폭넓은 매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키움증권도 최근 오프라인으로만 거래가 가능했던 독일과 영국,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주식 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 전화주문으로만 거래가 가능했지만 자사의 HTS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개선시킨 것. 키움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국가는 총 9개국이다.

거래국가를 늘리는 노력 외에도 증권사의 해외 주식 투자자를 늘리기 위한 경쟁은 다양하다.

이미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펼쳐온 대형 증권사의 경우 주식 거래 최소수수료까지 폐지하며 해외주식 투자자를 늘리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은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의 주식거래 수수료를 폐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도 해외 주식 수수료를 0.1%로 낮췄다. 해외주식 거래수수료는 미국 주식이 약 1만원, 일본 주식은 약 2만원 수준이다.

증권사가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이유는 그만큼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이하의 젊은 투자자는 2015년 연초 대비 26배 증가했다. 또 투자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였다.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의 36%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30대가 31%를 차지했다.

해외주식이 대세로 이어지면서 증권사의 향후 외화증권 수익도 관심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의 외화증권 위탁수수료 수익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미래에셋대우는 219억3100만원을 기록했고 이어 삼성증권이 178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소수점 단위로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놓은 신한금융투자는 40억5300만원, 환전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 KB증권은 43억5700만원을 각각 벌어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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