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시 주요대학 가이드 - 삼육대] 적성고사 모집인원·지원자격 확대
삼육대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7%인 932명(정원 내 843명, 정원 외 89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238명) △학생부교과우수자(173명) △학교생활우수자(171명) △MVP(168명) 전형 등이다.
이번 삼육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적성고사로 불리는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을 확대하고,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전년도 대비 17명을 증원한 총 238명을 모집하며, 지원자격도 확대한다. 검정고시·해외고 출신자, 2015년 2월 이전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60%)와 적성고사(40%)를 평가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풀면 된다. 문제는 객관식 사지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수능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전년도 대비 26명이 감소한 173명을 모집한다.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100%)만 평가, 선발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평가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특히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지원 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할 수 있다.
유재현 삼육대 입학관리본부장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내신 4~6등급 사이의 학생이 많이 지원한다. 내신 반영비율이 높지만 6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성고사만 잘 준비하면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적성고사는 삼육대 입시출제위원회가 문제를 출제하고, 수능의 80% 수준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한다. EBS 연계율도 높아 사교육 도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면서 "여러 대학의 적성고사 기출문제와 모의적성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