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성북구와 29~30일 '2019 만해독립로드대장정' 개최
동국대학교는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에 소속된 서울 성북구와 공동으로 '3.1운동 100주년 및 만해 탄생 140주년 기념-2019 만해독립로드대장정'(만해로드 대장정)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만해독립로드대장정은 29일~30일까지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 서울 성북구 심우장, 충청남도 홍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만해의 선사가 입적한 심우장과 생가지, 만해문학체험관을 탐방하고 충남 홍성군이 주최하는 만해 추모 다례재에 참석한다.
이밖에도 윤봉길의사 기념관, 독립기념관, 김좌진장군 생가지 등을 탐방하고 고재석 만해연구소장과 서민교 동국대 교수, 전한성 인천대 교수 강의를 통해 만해의 불교적 삶과 문학세계, 독립사상뿐만 아니라,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편 만해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만해로드를 해외로까지 확장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고마자와대학, 중국 대련(여순감옥, 관동법원), 단동(압록강철교), 집안(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백두산, 통화(신흥무관학교 유적지), 환인(졸본성, 고구려 산성), 만주 서간도 등 만주 서간도 일대를 중심으로 만해 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국외 만해로드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이번 만해 독립로드대장정은 만해 선사 탄생 140주년이 되는 날인 동시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때에 전국의 대학생들과 만해 선사의 출생지인 충남 홍성군 일대와 윤봉길,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 및 독립기념관을 탐방하는 일은 만해와 위인들의 사상을 통해 우리 자존의 역사를 생생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