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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정개특위 조정위, 회의 한 시간만에 정회… 선거법 처리 깜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요구에 따라 27일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이견으로 한 시간 만에 정회했다.

안건조정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 처리 논의에 나섰다. 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최장 90일 간 논의할 수 있다. 이번 조정위는 민주당 3명, 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당의 조정위 구성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민주당은 이번 조정위에 김 의원을 포함해 이철희·최인호 의원을, 바른미래는 김성식 의원을 참여시켰지만, 한국당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장제원 의원과 최교일 의원을 한국당 소속 조정위로 지정하고 통보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교일 의원을 뺀 5명이 참석했다. 장제원 의원은 "제1야당인 한국당이 연찬회를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회의를 시작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조정위를 운영하는데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폭주가 도를 넘었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안건조정 일정 관련 합의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않았고 회의는 한 시간여 만에 정회했다.

김종민 의원은 정회 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당 연찬회가 진행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오늘 회의를 진행하기엔 무리"라며 "28일 오전 10시 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협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바닥에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정의당 현수막이 놓여 있다. /석대성 기자



한편 정의당은 조정위 구성 관련 한국당을 향해 "선거법 개정을 막겠다는 속셈"이라고 맹비난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정개특위는 내일 이내에 선거법 개정을 의결해야 한다"며 "곧바로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상정 대표도 "한국당이 또다시 시간 끌기에 나섰다"며 "막무가내 지연작전은 오랜 승자독식 선거제 아래에서 누려온 부당한 특권을 내려놓지 못하겠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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