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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성폭력·횡령'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성폭력·횡령'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

축구부는 2021년까지 유지

서울특별시교육청



횡령과 성폭력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이 축구부 수석코치를 맡았던 서울 언남고에 대한 체육특기학교 지정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언남고가 체육특기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지난 2일자로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전 수석코치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영구제명조치됐고, 언남고는 지난 29일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 수석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정 코치는 학교 축구부 내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업무상 횡령 및 강제추행,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언남고 축구부는 지난 2008년, 2016년, 2018년 등 세 차례 시교육청 감사에서 코치의 금품수수, 후원회 학부모 임의 회비 갹출, 학생선수 기숙사 설치·운영 부적정, 목적사업비 집행·관리 부적정 등을 지적받았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체육특기학교 지정 취소에 따라 언남고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체육특기자를 배정받을 수 없게 되고, 체육특기자 전입도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선수 피해가 없도록 현재 1학년이 졸업하는 2021년까지 학교운동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타 학교 체육특기자로 전출도 허락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운동부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키우는 교육적 본질을 벗어날 경우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혁신 미래교육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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