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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업무자동화' 확대…업무시간↓, 효율성↑

주요 증권사가 로봇을 이용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시간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RPA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리스크관리, 투자은행(IB) 분야 등에서 세부정보를 수집하고 자료 오류를 확인하는 등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한껏 끌어올린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양증권 등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인 RPA를 통해 업무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컴퓨터 프로그램)이 대신하는 솔루션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상반기 1차적으로 5개 부서에 RPA 시스템을 적용했다. 데일리 업무 자동화를 통해 대량 데이터를 매치시키는 등 단순 업무를 자동화시스템으로 적용해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RPA를 도입해 약 8개월간 약 26개의 업무를 줄이고 1만50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했다. 무엇보다 리스크관리 부분에서 시간 절감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거나 일부만 전산처리해 많은 시간이 걸린 신규상장 종목의 법인등록번호나 상장종목의 분기별 재무정보 등 수집을 로봇이 처리한 결과 약 7000시간 절감에 성공했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RPA는 기존 전산개발의 제약을 보완하고 다양한 업무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적용방식을 보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적용 업무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에 RPA를 적용한 KB증권은 현재 서버급 RPA 도입을 준비중이다. 서버급 RPA는 PC기반 RPA와 달리 직원의 PC사용과 근무시간에 영향을 받지않고 24시간 운영 가능해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 대상을 크게 확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KB증권은 2017년 말 RPA를 도입해 약 100여개 업무에 적용해 연 환산 업무 시간 기준으로 약 2만5000시간(2019년 7월말 기준)을 절감하며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시간 감축 효과를 보여줬다.

한양증권 또한 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단순 반복업무를 전산화하고 인력운용 효율성 및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의 실질적 주52시간 근무와 워라밸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RPA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단순업무량이 줄어들면서 52시간 근무제는 물론 업무 효율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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