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秋男秋女 모시기 경쟁…가을 정기세일 돌입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예년보다 세일 기간을 줄였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를 원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가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으며, 김장 시즌에 맞춰 인기 김치냉장고를 직매입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27~29일, 잠실점과 10월 4~6일 청량리점에서 '베네통'과 '시슬리'의 패딩과 가디건 등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27~29일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7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인다.
더불어 본격 김장철을 맞아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판매한다. 1400대 한정으로 뚜껑형과 스탠드형 모델을 221L부터 551L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 예정이다.
또한 가을 정기 세일을 맞아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 등 인기 가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전을 연다.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연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 등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해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플리스 재킷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세일 첫날인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 7개 품목, 30억원 상당 물량을 특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또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9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이 길수록 오히려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는데다 할인 경쟁만으로는 타 유통 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세일 기간을 과감히 줄이고 경품 등 고객 혜택을 늘려 압축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끈 인기 품목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열고, 리네로제·코이노·나뚜찌 등 20여 개 가전·가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동안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가을상품전'을 열어, 빈폴·마에스트로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3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세일 기간 점포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세일 이후에는 '시월에 현대 페스티벌'을 주제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먼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은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하늘정원에서 '손연재 리듬체조 건강 운동', '명상 요가', '필라테스' 등 1600여 명이 참여하는 야외 클래스를 진행한다. 또한 같은 기간 오후 6시 30분부터 디제잉 공연·무료 맥주 증정 등이 진행되는 '루프탑 비어 페스티벌'도 연다. 아울러 자연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전 '자연놀이터(천호점, 10월 5~6일)', '비눗방울·풍선아트(중동점, 10월3, 9일)'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점별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에 맞춰 팝업 스토어, 상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 정기세일 기간 중 각 지점(▲타임월드 ▲센터시티 ▲수원점 ▲진주점)별로 8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에 돌입한다. 또한 간절기를 맞아 패딩, 코트 등 아우터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각 지점별로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가을 할인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영국 하이엔드 주얼리 전문 브랜드 '그라프(GRAFF)'의 '월드 오브 그라프(The World of GRAFF)' 팝업 전시를 이스트 1층 명품 팝업존에서 진행한다.
명품관 그라프 매장 오픈 2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4.03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 브로치와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화이트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네크리스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그라프 하우스 장인들의 정교한 제작 능력과 솜씨가 반영된 총 300억 규모의 하이 주얼리 명작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