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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中 위안화 약세, 韓 수출에 반드시 부정적 영향 없어"

/유토이미지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반드시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간한 BOK 경제연구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수출품 품질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품목의 경쟁관계에 따라 위안화 환율 변동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가격조건 이외에 수출품의 경쟁관계와 품질까지 고려해 위안화 환율 변동이 제3국 시장에서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위안화가 약세가 되면 중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가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제3국 시장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분석 결과 위안화 약세시 제3국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합도가 높은 품목일수록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는 반면 보완관계에 있는 품목의 수출은 오히려 증가하며 보완성이 높을수록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가 약세일 경우 중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 시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나라 수출품과 중국 수출품의 대체성과 보완성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위안화 10% 약세시 수출 변동의 경합도와 보완도. /한국은행



특히 중국 수출품의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품질이 우수할 경우 가격탄력성이 낮아 위안화 약세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 제품의 품질이 수입국의 기대 수준을 상회할 때는 한국 수출 감소폭은 확대됐다.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수출품의 경쟁관계와 품질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위안화 약세가 반드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위안화 약세가 중국과의 보완성이 높은 품목의 수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품질이 우수할 경우 위안화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품과 보완관계에 있는 수출품의 비중을 제고해야 한다"며 "수출품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품질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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