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소기업의 올해 10월 경기 전망이 지난 3년 평균에 비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고용 등 전 분야에 걸쳐서다.
확대 재정에 따른 SOC 건설 등 건설업 전망은 다소 나아졌지만 제조업, 서비스업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2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6.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는 3.1포인트(p) 오른 것이지만 지난해 10월보다는 3.2p 내려간 수치다.
특히 올해 10월의 SBHI와 2016~2018년의 10월 평균과 비교하면 경기전반(업황),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설비, 재고, 고용에서 모두 '악화'됐다. 업황의 경우 3년 평균은 88.8이었지만 올해 10월은 86.1로 -2.7p 낮다.
역계열인 고용의 경우 3년 평균은 98이었지만 올해 10월은 101.3으로 역시 나빠졌다.
고용을 포함해 설비, 재고의 경우 SBHI가 경기 확장기에는 하락(부족)하고, 경기 수축기에는 상승(과잉)하는 역계열로 해석한다. 100(적정)을 기준으로 100미만이면 '부족', 100초과면 '과잉'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비제조업의 SBHI역시 수출과 고용을 제외한 업황,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에서 모두 3년 평균보다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9월의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63.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48.7%)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21.5%) ▲원자재 가격상승(20.1%) 순으로 많았다.
올해 1~9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와 전년 같은 기간(2018년 1~9월)과 비교해본 결과로는 ▲내수부진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 ▲환율불안정 등은 악화됐지만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상승 ▲인력확보 곤란 등은 다소 개선됐다.
중기중앙회가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