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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74조 몰린 안심전환대출…집값 커트라인 2억원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감

-신청자 평균 주택 가격은 2억8000만원

-20조원 한도 집값 커트라인 2조1000억원

/금융위원회



20조원 한도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하 안심대출)에 무려 74조원이 몰렸다.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값 커트라인은 2억원 선일 것으로 추정됐다.

요건 미비자 등이 없는 보수적인 집값 커트라인 2억1000만원을 가정하면 신청자 중 수도권에서 46%, 비수도권에서 54%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신청자 대비 수혜자 비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충남과 경남 지역에서 신청 대비 혜택자의 비율이 높았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대출은 지난 16일 이후 2주간 약 63만5000건, 73조9000억원이 접수됐다.

24시간 운영되고 0.1%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있는 온라인 신청이 전체 신청건의 88%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8000만원이다. 당초 주택 가격 기준가를 9억원 이하로 설정해 서민형인지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6억원 이하가 전체의 95.1%를 차지했으며, 3억원 이하가 67.5%였다.

/금융위원회



신청자들의 부부합산 소득 평균은 약 4759만원이다. 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7.3%를 차지했다.

평균 대환 신청액은 1억1600만원이다. 1억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0.3%다.

금융위는 당초 계획대로 총 공급가능 규모인 20조원 한도 내에서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은 2억1000억원에서 2억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 2억1000억원이다.

만약 자격 요건미비·대환포기자 등이 최대 40% 발생할 경우 주택가격 상한은 신청자 평균치인 2억8000억원까지 올라간다. 지난 2015년 안심대출 신청자 중 요건미비·대환포기자 등 비율은 약 15%였다. 이번 안심대출의 요건이 까다롭고, 온라인으로도 접수를 받은만큼 자격미비·포기자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2억1000만원을 지원 상한으로 가정하면 지원 대상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5000만원이다.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4100만원, 평균 대환신청액은 75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안심대출로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작년 45.0%에서 약 3.2%포인트 상승해 올해 고정금리 목표치 48%를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20년간 매년 최대 3300억원의 가계부채 감축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환은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대상선정 기준인 2억1000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신청자에게는 이번주 중으로 심사대상자임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최초 심사대상자 중에서 요건미비·대환포기가 발생하면 차상위 집값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기회를 부여한다.

안심대출 공급규모는 20조원으로 유지되며, 추가 공급 계획은 없다는 점은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 출시를 준비하면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수요예측 과정을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수요에 비해 신청이 3.5배 수준으로 많았다"며 "탈락자의 상당수는 안심전환대출과 유사한 2% 초반대 금리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이와 별도로 무주택자를 위해서는 청년이나 신혼부부, 다자녀 등 서민 실수요자 입장에서 보다 더 적합한 금융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나 상품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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