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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미래 사업 '파죽지세'…"종합상사 새 길 제시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사업분야를 다양하게 확장하면서 종합상사의 새로운 역할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SK네트웍스는 SK 모태기업으로, 그룹 사업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렌탈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체계화를 진행 중이다.

첫번째는 AJ렌터카다.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을 AJ렌터카로 매각하고 사업 일원화를 단행한 것.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을 효율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J렌터카 지분을 42.24%에서 과반을 넘는 64.23%로 늘렸다.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진 셈이다.

SK매직도 SK네트웍스 미래 먹거리인 '홈케어'를 맡아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SK네트웍스에 인수된 후 빠르게 국내 B2B 시장 공략에 성공해냈고, 최근에는 SK네트웍스 글로벌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해외 진출도 가속화했다.

SK네트웍스가 코웨이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에서 '빅딜'이 성사된다면 SK네트웍스 가전 렌탈 사업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하게 된다.

흡사 SK네트웍스가 투자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가 SK디스커버리와 같이 최신원 회장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그룹사 형태를 갖추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설립한 카도 쿠오라가 일본 현지에서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류권주 SK매직 대표(왼쪽 두 번째), 노리유키 코가 카도 대표(왼쪽 세 번째), 황일문 SK네트웍스 글로벌부문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그러나 SK네트웍스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주력 사업을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것일 뿐, SK네트웍스와는 한마음 한 뜻이라는 의미다. 최신원 회장 지분도 0.77%에 불과하다. SK㈜는 39.12%를 갖고 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자체적으로도 모빌리티와 렌탈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타이어픽'과 주유소 전기차 충전 사업을 론칭했으며, SK매직에도 코웨이 인수 의지를 적극 내보일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상태다.

오히려 SK네트웍스가 종합상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환영 목소리도 크다. 상사 업계가 무역에서 벗어나지 못해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재지 못하는 가운데, SK네트웍스는 사업 분야를 다양하게 화장할 수 있는 종합상사라는 이점을 살렸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종합상사는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했지만,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그룹내에서도 입지를 많이 뺏겼다"며 "SK네트웍스처럼 공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SK네트웍스가 무역업을 포기한 것도 아니다. SK네트웍스는 여전히 화학과 철강, 석탄 등 무역업도 병행 중이다. 2분기 매출액에서 상사부문 비중은 32.2%에 달한다. 휴대폰 단말기 도매 등 정보통신 부문은 38.1%나 되는 주요 사업이다. 단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에서도 SK네트웍스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해외 진출에 발 빠르게 움직이며 국내 업체인 SK텔레콤의 한계를 극복했다.

수출 제고에도 SK네트웍스 공은 적지 않다. SK매직이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하면서 국산 가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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