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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 중·고교 95% '두발 길이' 허용… 체육복·장발·파마·염색한 중·고생 등장하나

서울 중·고교 95% '두발 길이' 허용… 체육복·장발·파마·염색한 중·고생 등장하나

서울시교육청 '두발 복장 공론화' 중간 모니터링… 75% 교복 개선, 65% 염색, 72%는 파마 허용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중·고교 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고 올해 초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발표한 이후 상당수 학교에서 장발이나 파마, 염색 등을 허용하고, 기존 교복을 개선하거나 생활복이나 체육복도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8학년도부터 추진해 온 두발 및 복장 등 학교 공론화에 대해 올해 8월말 중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시내 전체 중·고등학교 701곳 중 486곳(69.3%)이 공론화 과정을 추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전체의 80.6%(565교)가 공론화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론화를 추진한 학교 중 교복 공론화의 경우 '기존 교복 개선+ 생활복'으로 결정한 학교가 343교(76.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본 교복 개선'(39교, 8.7%), '생활복'(15교, 3.3%), '자율화'(3교, 0.6%)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체육복도 입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올해 2학기 교복 구매 절차를 거쳐 기존 교복을 개선하는 등 내년 3월부터 교복 규정을 최종 도입할 예정이다.

두발 영역 공론화를 통해서는 407교(93.8%)가 '두발 길이'를 허용키로 했다. 253교(58.3%)는 '염색'을 허용했고, 296교(68.2%)는 '파마'를 허용하는 것으로 학생생활규정(학교규칙)을 제·개정했다.

이번 공론화에 따라, 기존 복장·두발 자율화를 이미 한 학교를 포함해 전체 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 이상(664교, 94.7%)이 두발 길이를 제한하지 않고, 456교(65.0%)는 염색을, 506교(72.2%)는 파마를 허용하는 규정을 갖게 됐다.

다만 일부 학교들은 '학생 지도의 문제'를 이유로 두발과 복장 자유화에 대한 공론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적지 않은 학교에서 복장이나 두발 형태에 대한 규정이 없거나 있어도 사문화된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공론화를 통해 학교별 복장과 두발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 자유롭지만 책임도 있는 학교 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고, 올해 초에는 '편안한 교복'을 추가해 학교별 학생 의견이 50% 이상 반영되는 공론화를 추진해 달라고 각 학교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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