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대학 로스쿨 경쟁률 5.06대 1… 전년대비 상승
서강대 12.78대 1 최고
21개 대학 로스쿨별 2020학년도 경쟁률 현황 /종로학원하늘교육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고시 완전 폐지 이후 로스쿨 입시를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 올해 응시생이 1만29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었다.
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4일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21개 대학 로스쿨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5.06대 1을 기록, 전년도(4.91대 1)보다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강대 로스쿨로 40명 모집에 511명이 지원해 12.7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원광대(9.97대 1), 영남대(8.31대 1), 동아대(8.93대 1) 순이었고, 수도권에서는 아주대(6.90대 1), 경희대(6.50대 1), 인하대(5.78대 1), 서울시립대(5.02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학별 경쟁률 등락을 보면 건국대, 동아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11개교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강원대, 경북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10개교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나 1단계 합격자는 10월 25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로스쿨별로 발표되고, 학교별 면접 전형 등을 치른 뒤 최종 합격자는 12월 6일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로스쿨별 LEET 성적이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합격 여부는 대학별 전형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 면접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실전에 맞춰 대비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