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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8일 한은 국정감사…금리 등 이주열 총재에 쏠린 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인천광역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오는 8일 진행되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기준금리, 물가, 경제성장률 등과 관련된 발언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국감 직후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 회의가 예정돼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8일 국회에서 한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국감 이후 한 주 뒤인 오는 16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하면서 10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은은 경기 침체 우려와 대외 리스크 확대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3년 1개월 만에 인하했다. 올해 남은 금통위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정부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했음에도 이 같은 저물가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플레이션(상품과 서비스가격 지속 하락) 우려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는 가라 앉지 않고 있다. 물가가 하락하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의 영향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요 축소가 물가 하락을 부르고, 물가 하락이 투자와 고용 악화를 일으켜 다시 수요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 2%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에 저물가까지 겹치면서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면서 "지난 7월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의 흐름을 종합해 보면 하방 리스크가 더 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2%다. 지난해 1월만 해도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9%로 3%대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했지만 올해 들어 1월 2.6%, 4월 2.5%, 7월 2.2%로 잇따라 내렸다.

최근 이 총재의 발언 변화를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 2%대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국내외 연구원,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는 1%대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상태다.

이 총재가 이번 국감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오는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발표된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 전망기관들이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내리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경기가 계속 둔화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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