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코리아 스코펀 린 지사장이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굉장히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한다. 한국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가민코리아 스코펀 린 지사장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민의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린 지사장은 "올해 2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1230만대인데, 이런 성장과 함께 가민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매출은 2억52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트니스 스마트워치는 가민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한다.
이번에 가민이 출시한 스마트워치 '비보무브' 시리즈는 '비보무브 3/3S, '비보무브 스타일', '비보무브 럭스'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시곗바늘이 있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숨겨놓은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스마트 시계모드가 활성화된다. 가민은 이를 두고 아날로그와 테크놀로지가 만난 하이브리드 워치라고 강조했다.
비보무브 시리즈는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바디 배터리TM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고급 수면기능 등 다양한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5일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소진 이후 일반 시계 모드로 일주일간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44㎜의 비보무브 3와 39㎜의 비보무브 3S는 올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베젤에 다양한 컬러의 실리콘 밴드를 조합할 수 있다.
알루미늄 베젤과 케이싱을 적용한 42㎜ 비보무브 스타일은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직조 나일론 또는 실리콘 밴드를 선택할 수 있고 돔 형태의 코닝 고릴라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 듀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비보무브 럭스는 42㎜로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케이싱에 이태리산 프리미엄 가죽 또는 밀라니즈 메탈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어 한층 더 고급스럽다.
비보무브 시리즈는 패션을 위한 디자인에 더해 스마트워치답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심박수 측정,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스트레스 추적 기능, 체내 수분측정 기능 등 고급 헬스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건강상태와 신체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심박수 경고, 휴식권고 기능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알람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밖에도 걷기, 달리기, 요가, 근력운동, 카디오 등 다양한 스포츠 모드가 내장되어있어 운동 기록 관리 및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준다.
또한 휴대폰과 연동하면 전화 및 메시지, 소셜미디어 업데이트 알림, 일정 확인 등 다양한 알림을 시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보무브 시리즈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전국 가민 브랜드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비보무브 3/3S 36만9000원, 비보무브 스타일 43만9000~48만9000원, 비보무브 럭스 66만9000~71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