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한국행 항공권 판매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는 10월 아시아 주요 9개국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검색한 현황을 분석해 25일 공개했다.

9개국은 ▲일본 ▲ 대만▲필리핀▲ 싱가포르▲ 홍콩▲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K팝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 빈도 중 20%가 26일부터 29일 사이에 집중됐었다. 방탄소년단(BTS)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기간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34%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다(26%), 싱가포르(25%), 홍콩, 인도네시아(19%)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과 베트남(18%), 일본(17%)도 못지 않게 맣았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이번 K-POP 공연과 더불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의 문화적 요소는 여행자들이 여행을 결심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인 중 하나"라며 "특히 이번에는 LCC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국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