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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아름다운 中企 나눔콘서트' 명품 자리매김속 감동 여운 "오래가네"

중기중앙회·중기사랑나눔재단 주최, 24일 열려…960여명 관람

클래식·OST·가요·트롯·팝송등 2시간 향연속 영상·사진도 조연

듣고 보고 느끼고 감동받는 공연 자리매김하며 중소기업 저력 발산

김기문 "내년부터 부산 등서도 개최 예정, 中企사회공헌 확산 기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주최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공연 시작전 무대 전경./김승호



지난 24일 밤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의 감동 여운이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클래식, 영화 OST, 가곡, 가요, 트로트,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2시간 여 동안 흘러나온 것은 물론, 공연 중간 중간 대형 스크린에는 음악과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 사진이 등장하며 즐거움을 배가시켰기 때문.

특히 무엇보다 96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생생한 역사와 제조 현장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삶의 현장 곳곳을 담은 화면과 여러 글귀들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공연 중간 중간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관객석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2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번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홈앤쇼핑이 후원한 가운데 명품 문화행사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올해 초 중기중앙회장에 다시 취임한 김기문 회장이 '문화경영'을 적극 펼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승호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할 당시에도 중소기업계에 문화를 전파하고 나눔을 확산하자며 문화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중기사랑나눔재단은 김 회장이 당시 출범시킨 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단체다.

그는 다시 회장을 맡으면서 지난 5월에는 'KBIZ문화경영위원회'도 꾸렸다.

김 회장은 공연 이튿날 중기중앙회 회원들에게 보낸 'KBIZ 편지'에서 "중소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소외계층에게 문화와 나눔을 전하기 위해 콘서트를 개최했다"면서 "콘서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랑나눔콘서트는 내년부터 부산 등 지역에서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지난 7년간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총 1552회의 사랑을 전달했다. 그 사이 중소기업 근무자·소상공인 자녀 등 591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참여한 봉사활동도 35회에 달한다. 7년간 재단을 통해 모인 성금만 총 193억원, 여기에 벽돌·양말 등 물품이나 성금을 보탠 기업인들도 4390명에 달한다. 올해에도 김 회장이 7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한 것을 비롯해 7억3000여 만원이 모였고, 연말까지 더 많은 기업인들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할 계획이다.

재단은 콘서트 당일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에 맞춰 화면에 금강산의 다양한 장면이 보인다./김승호



이날 중소기업계로부터 성금을 받아든 박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엔진은 식을 줄 모른다"면서 "고용창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중소기업들이 보낸 성금을 서울시가 받을 일은 아니고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백배, 천배, 만배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시작한 이날 공연은 관람객들이 2시간여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감동받기에 충분했다.

공연 서막엔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웅장하게 흐르는 가운데 무대 뒷편의 대형 스크린에선 한국 경제 70년 화면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며 차례로 비쳤다.

그 사이 자막은 ▲최초의 중소기업 육성대책 공표(56년) ▲중소기업계 대표 8인의 도원결의(60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입법(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설립(62년) ▲중소기업 지원 문구 헌법에 첫 규정(62년) ▲중소기업기본법 제정(66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설립(79년) 등을 알리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역사가 차례로 지나갔다.

또 소프라노 박성희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에 맞춰선 만물상, 귀면암, 망양대, 집선연봉, 옥류동, 구룡폭포, 상팔담 등 금강산의 여러 풍광과 함께 평양·서울, 백두산·한라산 등의 풍경까지 나오며 가곡을 더욱 빛나게 했다.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열창을 하고 있다. /김승호



태극기 휘날리며, 80일간의 세계일주, 태양은 가득히, 마이웨이, My Heart Will Go On 등 OST가 흐를 땐 영화의 여러 장면이, 쿠바 'Quizas Quizas Quizas', 이탈리아 '넬라 판타지아'가 연주될 땐 현지 곳곳의 풍경이 화면에 나오며 음악과 노래를 북돋았다. 이날 듣는 음악과 함께 '보는 공연'을 위한 맞춤 영상·사진을 준비하느라 후원사인 홈앤쇼핑이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송가인은 "이렇게 조용하고 엄숙한 공연장에서 앵콜을 받는 것은 처음(웃음)"이라며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올해 말엔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의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는 그동안 최불암, 이금희, 서경석, 유준상, 이보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모델로 등장했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처럼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문화 소외지역인 지방에서도 차례로 개최키로 한 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문화와 나눔을 중소기업·소상공인 곳곳에 전파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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