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핼러윈데이 시즌 한정 제품/SPC그룹
식품업계, 핼러윈데이 한정 제품 선봬
식품업계가 핼러윈데이를 맞아 무섭지만 귀엽고 재밌는 콘셉트의 한정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핼러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코스튬을 하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한 해 중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잡았다. '핼러윈데이'에 이색적인 코스튬과 분장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낯선 이들과 스스럼없이 즐기는 대규모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핼러윈데이가 젊은층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도 핼러윈 분위기를 내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핼러윈을 겨냥해 카카오프렌즈 협업 제품 30여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상품은 케익 '라이언과 티라미수 고스트 빌리지', '마법사 라이언과 함께 해피 할로윈', '티라미수 미니', '오싹한 핑거 치즈스틱' 등 총 30여 가지다. 여기에 단호박을 넣은 '할로윈 단호박 샐러드'와 '3가지 맛 굿모닝 샌드위치' 등도 내놨다. 특히 선물하는 용도로 바구니 안에 사탕과 초콜릿을 담은 '할로윈 파스텔 사탕'과 '스윗 펌킨 초콜릿'까지 마련했다.
빙그레는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를 사용해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이어간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이번에 출시된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했다.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에 맞춰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할로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도미노피자가 핼러윈을 맞아 이달 말까지 '미스터리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도미노피자가 할로윈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는 '미스터리 피자'는 옥수수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올려져 한번 맛보면 자꾸 끌리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한다. '미스터리 피자'는 라지 사이즈로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1만9900원이고 쿠폰, 제휴 등 여타 할인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주류업계는 핼러윈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참이슬 하나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고 색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참이슬 할로윈 라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국내 핼러윈 파티 성지로 알려진 이태원, 홍대, 신사 등 강남 일대에서 참이슬 음용자들을 대상으로 '참이슬 할로윈 라벨'을 무상으로 배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3종류의 할로윈 라벨 약 4만장을 제작했다.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는 핼러윈을 맞아 아카펠라 버전의 '캬~' 디지털 영상을 공개하는 등 '핼러윈'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카스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새로 공개한 디지털 영상은 최근 선보인 '캬~' 캠페인의 광고모델들과 아카펠라라는 참신한 방식을 활용했다. 영상은 중독성 있는 아카펠라의 선율에 모델들의 귀여운 율동이 더해져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유튜브에서 150만 조회수를 넘어서고 있다. 영상은 사람들이 신선한 음료를 마시고 난 뒤의 희열을 자연스럽게 '캬~' 소리로 표현하는 것에 착안, 흡혈귀들도 신선한 피를 마시고 '캬~'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게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데이가 더욱 특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색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할로윈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제품들로 할로윈을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