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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9월 대출금리 0.12%p↑…시장금리 상승 영향



지난달 예금은행의 예금·대출금리가 동반 상승 전환했다. 시중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연 3.0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연 2.92%로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5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한 달 전(2.47%)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3.31%)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63%에서 3.86%로 0.23%포인트 올랐고, 보증대출 금리(3.20%)도 0.25%포인트 뛰었다. 소액대출 금리(4.35%), 예·적금담보대출 금리(3.08%), 집단대출 금리(2.88%) 등도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42%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전월 3.11%에서 3.30%로 0.19%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3.50%로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은행권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31%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대출금리가 오른 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1.5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채(AAA)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0.14%포인트, 0.17%포인트 올랐다.

최근 시상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합의 없이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가운데 정부의 국채발행 확대 계획, 20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으로 채권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예금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저축성수신 평균 금리는 1.5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1.64%를 기록했다. 정기적금 금리는 1.86%로 0.05%포인트 올랐다. 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56%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덜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1.74%포인트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1.75%포인트) 이후 4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제2금융권의 일반대출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0.33%(-0.15%포인트), 상호금융이 연 3.95%(-0.05%포인트), 새마을금고가 연 4.37%(-0.01%포인트)였다. 신용협동조합은 연 4.52%로 0.01%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2.55%로 0.03%포인트 올랐으나 신용협동조합(연 2.36%), 상호금융(연 2.02%), 새마을금고(연 2.34%)는 각각 0.03∼0.08%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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