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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의 뜯구쓰구/18] LG 듀얼스크린 "멀티태스킹 활용성 최고"

LG 듀얼스크린 제품 모습. 6.4인치의 탈착실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구서윤 기자



스마트폰의 '폼팩터(form factor)'가 진화하고 있다. 화면 자체를 접기도 하고 스마트폰 하나에 다른 화면 하나를 더 붙이기도 한다. 생김새는 달라도 더 넓은 화면을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는 같다. LG전자의 2세대 듀얼스크린을 사용해봤다.

◆인기 증명한 듀얼스크린, 이용자 피드백 반영

LG 듀얼스크린은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착탈식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듀얼스크린은 함께 출시된 LG 스마트폰에만 장착 가능하다. 휴대폰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LG전자는 지난 5월 처음 출시한 듀얼스크린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2세대 제품에 반영했다. 전면에 알림창을 탑재했고, 듀얼스크린 화면을 스마트폰 화면 크기와 동일한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개선했으며, 어느 각도에서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앞면에 시간과 날짜, 메시지, 전화 등 알림과 배터리 용량이 나타난다. 얼핏 보면 앞면 전체가 스크린 같지만 시간이 표시되는 부분만 2.1인치 크기의 스크린이다. 듀얼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전면부에 손자국이 쉽게 남아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듀얼스크린은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각도에서도 고정이 가능하다. /구서윤 기자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이 가능하도록 한 부분은 동영상을 볼 때 편리했다. 또한 V50S 씽큐에 화면 지문인식이 적용돼 360도로 젖힌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의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활용성 최고

듀얼스크린에 스마트폰을 끼우면, 스마트폰 화면에 듀얼스크린 툴이 나타난다. 왼쪽이 듀얼스크린이고 오른쪽이 기존 스마트폰 화면이다. 툴을 누르면 화면 전환·보내기·가져오기, 메인 스크린 절전, 확장 모드, 듀얼 스크린 끄기 버튼이 보인다. 버튼을 통해 쉽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듀얼스크린을 쓰면서 가장 편했던 부분은 서로 다른 앱을 양쪽의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듀얼스크린을 이용하니 지도를 보면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평소에는 지도 앱을 켜놓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메시지가 오면 답장을 하고 다시 지도 앱으로 돌아와야 했다.

다른 앱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하면서 인터넷 검색, 드라마를 보면서 SNS 활동, 카메라 촬영을 하면서 사진첩의 사진을 보는 등 조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확장화면



다만 한 화면을 두개의 화면으로 확장해 보여주는 확장 모드는 아쉬움이 남았다. 듀얼스크린 힌지와 화면의 테두리 간격이 두꺼워 집중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네이버와 협업으로 듀얼스크린 사용성↑

듀얼스크린은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스마트폰에서 링크를 연속으로 두번 터치하면 다음 등장하는 화면이 듀얼 스크린에 뜬다. 오른쪽에서 기사를 검색하다가 보고 싶은 기사 제목을 두번 누르면 왼쪽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기존 화면에선 기사 검색을 그대로 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이용할 경우에는 링크를 눌러 기사를 보고 다시 이전 화면으로 돌아와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웨일 브라우저에서 원본을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한쪽 화면에서 영어가 나올 경우 네이버의 AI 번역기인 파파고를 켜면 원본을 그대로 보면서 다른 화면에선 한글로 번역된 결과를 볼 수 있다. 화면을 아래로 내려도 번역이 바로 이뤄진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향후 지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LG V50S 씽큐 제품 모습.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오로라블랙' 단일로 나왔다. /구서윤 기자



◆카메라 성능 여전히 만족

V50S 씽큐는 전작과 디자인 부분에서의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카메라 부분은 전면 카메라 성능이 3200만 화소로 대폭 향상됐다. 전작인 V50씽큐는 전면에 500만 화소의 광각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일반카메라를 탑재했었다. 전면카메라여서 셀피만 찍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듀얼스크린을 끼우고 360도로 젖히면 후면카메라처럼 사용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에선 망원렌즈가 빠지고 초광각카메라 화소는 오히려 줄었다. V50S 씽큐는 후면에 1200만화소의 일반카메라, 1300만 화소의 초광각카메라를 달았다. 망원렌즈가 빠졌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대상의 색감을 눈에 보이는 것과 가깝게 담아냈다. 야간 환경에서도 뚜렷하게 잘 찍히는 모습이었다.

듀얼스크린은 LG V50S 씽큐를 구매하면 함께 받을 수 있다. V50S 씽큐 출고가는 119만9000원, 색상은 오로라블랙 한가지로 출시됐다.

듀얼스크린은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본 터라 처음엔 조작이 어렵고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익숙해지면 이용자 취향에 맞춰 편리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LG V50S 씽큐로 촬영한 사진. /구서윤 기자



LG V50S 씽큐로 촬영한 사진. /구서윤 기자



LG V50S 씽큐로 촬영한 사진.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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