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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삼표, 건설 불황기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로 파고 넘는다

혼자서도 타설 가능 '자기충전' 제품등 현장 요구 맞춰 적극 개발

삼표그룹은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특수콘크리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술연구소 직원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삼표기술연구소



삼표그룹이 건설업 침체기 극복을 위해 고객맞춤형 특수콘크리트 개발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삼표는 최근 2년간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Self Compacting) 방식의 '블루콘 셀프(BLUECON SELF)'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 ▲영하 5℃에서도 사용 가능한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일반 콘크리트(최대치수 25㎜)보다 입자가 작은 골재(최대치수 20㎜) 사용으로 작업 성능을 강화한 '블루콘 소프트(BLUECON SOFT)'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공사기간 단축, 비용 절감, 정부정책 부응 등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사와 협업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 제품을 개발해나가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앞으로도 7~8가지의 특수 콘크리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표는 건설현장의 요구에 꼭 맞은 제품 개발을 위해 93년 당시 레미콘 업계 최초로 경기 광주시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박사급 전문인력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핵심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해외사례 견학, 프랑스 등 건설 선진국과의 협업 등 다방면으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레미콘에 브랜드(블루콘)를 도입해 기존 회색으로 대표되는 레미콘의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차별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1인 타설이 가능한 '셀프', 양생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단축한 '스피드', 겨울철 작업에 월등한 성능을 가진 '윈터', 뛰어난 유동성을 강조한 '소프트' 등 제품의 특성이 한 눈에 이해될 수 있도록 네이밍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선호 삼표산업 레미콘부문 대표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숙련 건설근로자 부족 등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고객사인 건설회사들의 고민과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삼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되는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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