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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제약사 3분기.."기초체력 강해졌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대폭 호전된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했다. 기술 수출 등으로 들어오는 일회성 수익이 아닌, 주력 제품의 판매가 성장한데 따른 성과다. 기업의 기초 체력이 튼튼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뒤따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창립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연 매출 1조 클럽에 안착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369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61억원으로 집계됐다. 깉은 기간,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6% 늘었다.

주요 성장 요인은 GC녹십자의 주력 제품인 백신의 수출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지난 3분기 백신 부문이 국내에서 28.2% 성장했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이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24.4%, 28.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에 따른 이익이 사라졌지만, 탄탄한 내실로 실적을 지켜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한 2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를 제넨텍으로 기술 수출하며 받은 계약금을 매월 30억원씩 분할 인식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이 분할 인식이 종료되면서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 마일스톤 없이도 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개선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한 신약들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3분기 206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43% 성장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3분기 원위처방 조제액 251억원으로 24% 성장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등 역시 1년 만에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액 161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무려 1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36.2% 늘었다. 회사측은 모티리톤(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슈가논(당뇨병 치료제) 등의 성장으로 전문의약품(ETC) 판매가 전년대비 5.6% 늘었고, 캔바카스와 크로세린(결핵치료제) 판매가 급증하면서 해외 수출이 전년 대비 27.8%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역시 지난 3분기 주력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고르게 성장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174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크레스토, 포시가 등 도입품목과 처방용 우루사, 다이아벡스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이 향상됐다. 특히, 나보타는 미국 시장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보다 247% 성장한 8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OTC 부문은 우루사, 임팩타민 등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21.7% 성장했다.

다만,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비용과 라니티딘 제제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에 따른 알비스 회수 비용 반영 등으로 150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여 영업이익은 65.2% 줄어들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와 OTC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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