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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그룹 총수 직원 소통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임원은 물론 신입사원과 소통을 확대하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일반 직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총수와 한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거나 자연스럽게 토론을 나누는 일은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직원과의 대화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 총수들도 세대교체로 한층 젊어진 가운데, '개성'과 '창의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과 만남 접점을 늘려나가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메지시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의 미래 전략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이날 영상 메시지는 삼성전자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에 있는 10만5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전달됐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사장단 회의나 주요 경영진과의 자리에서 사업전략과 비전을 당부한 것을 모든 직원과 공유한 것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함께 주력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가 있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사옥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사진도 같이 찍는 등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보였다. 또 8월 초에는 충남 아산 온양사업장을 방문,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현장 직원들과 격의없이 어울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상명하복'이 뚜렷한 문화로 알려진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복장은 물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로 바뀌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은 갖고 이같은 변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생각을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직원들과 즉석 문답을 주고받고 의견을 청취하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직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셀카를 함께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에도 나섰다.

특히 직원들은 정 수석부회장을 애칭인 '수부'라고 호칭하는 등 거리를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정 수석부회장도 청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책의 일독을 직원들에게 권하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인 '행복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신년회에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새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임직원들과 100회에 걸쳐 행복토크를 열겠다고 공언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89, 90번째 행복토크를 예고에 없던 '번개 모임'으로 진행했다. 이날 최 회장은 서울 광화문 일대 한식당에서 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4대 그룹 중 최연소 총수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당시 직원들이 자신을 부르는 직함을 회장 대신 대표로 정한 구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의 만남 접점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 1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LG 컬처위크'와 LG그룹 내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과거 기업 문화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상명하복의 수직적인 방식으로 전달했지만 이제는 임직원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수평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급변하는 경영적, 기술적 측면의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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