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x전·문·인 ③] "4차 산업혁명 견인할 신성장 동력 전공"
[인터뷰] 부산과기대 재학생 황선웅씨·신성대학 재학생 신동우씨
드론(무인항공기) 산업이 항공,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 드론 전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대 드론 전공 재학생들은 "드론은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중심이 되어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부산과학기술대학(부산과기대) 드론공간정보과 1학년에 재학중인 황선웅씨 역시 이 같은 점을 특징을 꼽아 부산과기대 드론 전공을 택했다. 황씨는 "드론활용서비스 분야를 살펴보면 농업분야가 현재 가장 큰 시장으로 되어 있지만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분야(건설포함)의 상업화 가능성을 큰 것으로 알고 입학하게 됐다"고 했다.
"우리 학과에서 드론분야와 공간정보(토지정보 포함)구축분야, 기타 활용분야의 전문 기술인 양성이라는 큰 틀을 기반으로 공간정보와 활용분야를 전공한 교수님들께(드론지도조종자)이 직접 드론의 조종연습, 공간정보용 드론제작, 드론영상촬영 및 편집기술을 학습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구축을 위한 드론사진측량실무와 건설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활용기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부산과기대 드론공간정보과 실습 모습. /부산과기대 제공
무엇보다 그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와 같은 영상지도와 같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한 정밀 정사영상지도 제작이나, 주요 구조물이나 건물의 3차원 가시화 모델링, 차량의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 3차원 도로지도 제작 등이 공간정보의 한 분야인 점도 드론분야가 매력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성대학 드론산업안전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신동우씨 역시 드론 전공을 "4차산업혁명시대의 필요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4년제를 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다"며 "이에 실무중심의 취업을 목표로 정했고 그 중 최근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학과를 찾게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 아이디어를 제시, 논의해 발표하고 지난 5월 한국감성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씨는 "이 같은 성과가 향후 취업의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성대학 드론산업안전학과 실습 모습. /신성대학 제공
마지막으로 그는 "막연하게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4년제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미래의 전망이 뚜렷한 4년제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진 전문대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