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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란' 서울대, 성적장학금 폐지·저소득층 학비면제 추진

'조국 딸 논란' 서울대, 성적장학금 폐지·저소득층 학비면제 추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장학금 지급 문제로 논란을 겪었던 서울대가 교내 성적장학금 폐지를 추진한다.

4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새롭게 정리한 장학금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66억원 규모로 지급되던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을 없애고 소득분위 8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게 골자다.

서울대의 현재 등록금 지원 장학금은 ▲신입생 성적우수 ▲재학생 성적우수 ▲저소득층 지원 등으로 나뉜다. 만약 이 개편안이 그대로 적용되면 재학생성적우수 장학금(66억원 규모)은 모두 없어지고,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가칭 SNU 장학금)은 33억원에 73억원으로 증액된다. 또 4억원 '긴급구호 지원 장학금(가칭 신문고 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생활비 지원 장학금도 다소 변화가 생길 계획이다. 현재 소득분위 0~1분위 학생에게 지급되던 '선한인재장학금'은 그 대상을 0~2분위로 확대하고 총 지원금액도 26억원에서 36억원으로 늘린다.

이번 개편안이 반영돼 저소득층 장학금이 늘어나면 상당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2018년 1학기 서울대 재학생 소득분위 산출 현황'에 따르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중 8분위 이하 학생의 비중은 52%(3868명)다. 장학금 혜택을 받는 비율을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하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의 약 4분의 1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개편안대로 장학금 제도가 개편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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