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저출산에 고심하는 식품업계

키요/일동후디스



셀렉스/매일유업



리턴업/CJ제일제당



저출산에 고심하는 식품업계

식품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0~2세 영아를 포함해 3~7세 유아로 제품 대상으로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시니어푸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4일 통계청 '2018년 출생 사망 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유일한 1명 미만의 출산율일 뿐 아니라 OECD 평균 출산율인 1.68명(2016년 기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신생아가 줄면서 업계의 우유류 생산도 줄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8년 국내 식품산업 현황'을 보면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 2조5893억원보다 6.4% 감소했다.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는 2018년 3692억원으로 전년 3965억원보다 6.9% 줄었다. 이에 업체들은 대상 연령층을 어린이로 확대하거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산양 분유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동후디스는 3~9세를 위한 프리미엄 어린이 식품 '키요'를 론칭했다. 현재 국내 영유아식 제품의 경우 분유, 이유식 등 0~2세 영아를 위한 식품이 대부분이다. 이에 일동후디스 '키요'는▲비만, 성장을 고려한 고단백 & 저탄수화물 ▲국산 자연원료 그대로, 바른 입맛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기능성 원료 ▲쇼트닝과 같은 인공포화지방이 많은 경화유지 No ▲인공조미료, 팽창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 No 등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배냇은 지난해 3~7세 어린이 전용식품 브랜드 '꼬마'를 선보였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제품들의 주 소비층이 만 2세까지였기 때문에 고객 층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이다. 아이배냇은 유아식업체에서 아예 어린이식품종합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장하는 시니어푸드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해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출시하고 성인영양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셀렉스'는 '영양전문가의 선택'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도 잘 드러나듯 50년 영양설계 노하우를 보유한 매일유업이 성인들의 영양상태와 식습관을 고려해 주요 성분과 제품형태를 엄선했다. 셀렉스는 성인에게 부족한 단백질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강화식다. 음료 형태인 '마시는 멀티비타민'과 시리얼바 형태인 '밀크 프로틴바', 분말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까지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CJ제일제당도 건기식 전문 브랜드인 '리턴업'을 선보였다. 국내 건기식 업계 최초로 40세 이후 생애전환기별 맞춤형 건강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에이징'브랜드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만나는 건강 밸런스'라는 의미를 가진 '리턴업'은 신체의 변화를 급격하게 느끼는 40세부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액티브시니어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건강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별 중심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연령별, 기능별로 제품군을 이원화 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