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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분기 매출 최대 기록…카카오톡 광고 덕분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내년 영업이익률은 두자릿 수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는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영업이익은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7일 오전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실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건강한 성장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지난번 언급한 것처럼 이익도 본격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에는 톡보드의 성장이 주효했다. 여 대표는 "톡보드가 지난 10월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후 클로즈베타에 참여하지 않았던 광고주가 크게 증가했따"며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시간대 제한 없이 노출할 수 있다는 데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연말 초성수기를 이용해 카카오톡 내 비즈니스 솔루션과 결합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실적발표 당시 연말 목표로 말했던 톡보드의 일평균 4~5억원 매출은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단가는 노출 트래픽과 광고주 집단이 성장하면서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카카오톡 사용자도 늘고 있어 톡보드의 전망은 밝다. 국내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년대비 107만명, 전년동기대비 31만명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전 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지적재산권(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밝힌 SK텔레콤과의 협력에 대해서 여 대표는 "가속화된 기술과 이용자의 모바일 패턴이 변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ICT 사업자 간 협력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간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고, AI, 5G, IoT 플랫폼 협업을 토해 미디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카카오와 SK텔레콤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0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으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및 검색 광고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623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기존 이용자에 대한 리텐션 강화와 프로모션 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으며,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온라인 및 면세점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카카오M의 매니지먼트 IP 사업 확대와 카카오 IX의 국내외 채널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79%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724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 성장에 따른 파트너의 수익 배분 비용, 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상품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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