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도 'HDR 10+'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왓챠에서도 콘텐츠에 HDR10+를 적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HDR10+ 차세대 영상 표준이다.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 주고 정확한 색 표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벽한 화질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연합을 결성해 10월말까지 90개 이상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샤오미 등 모바일 회사와 아마존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분야 업체가 참여 중이며, 1500여편에 달하는 HDR10+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이태현 왓챠 CTO는 "삼성전자와의 HDR10+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현실감 있고 색감이 풍부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내년 1분기에 '왓챠플레이(WATCHA PLAY)'에서 HDR10+ 가 적용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 영상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왓챠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