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T-콘'에서 내년 밀레니얼세대와 Z(MZ) 세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대학내일은 국내 유일 20대 관련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관련 업체인 '트렌드워칭그룹', 재학생들 모임인 '유니파일러' 등과 함께 했다.
다양한 사례를 탐구하고 대면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취합해 주요 키워드를 도출해냈다.
키워드는 5개다. ▲다만추 세대 ▲후렌드 ▲선취력 ▲판플레이 ▲클라우드 소비 등이다.
다만추는 '다양한 삶을 만나며 나의 가능성을 확장하다'는 의미다.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사용하면서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사기 삶을 변화하려 노력한다.
후렌드는 '온라인에서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되'는 특징을 일컫는다. 관계를 지속하기보다는 누구와도 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선취력은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끌어내다'는 뜻이다. 촛불집회 등 사회변혁에 참여하며 '올바름'에 대한 기준과 변화를 위한 참여해 적극적인 성향이다.
판플레이는 '참여할 수 있는 판을 열고 놀다'는 개념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긴다는 얘기다.
클라우드 소비는 '소유보다 공유로 소비의 밸런스를 맞추다'는 성격을 가리킨다. 소비 만족 주체를 나에 맞추고, 단순히 소비하기보다는 공유와 소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이들을 잡기위한 체크리스트도 제시됐다. ▲팬덤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팬들에게 효능감을 줄 것 ▲MZ 프렌들리에서 MZ ONLY로 변할 것 ▲진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세 가지 가치관에 주목하라 등 5개다.
이성진 대학내일 20대커뮤니케이션 부문장 겸 2020 T-CON 추진위원장은 "밀레니얼세대가 산업,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분석에서 벗어나 이들과의 공존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이후 다가올 20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내일은 2012년부터 이어온 YMC를 지난해부터 2020 T-콘(2020 트렌드 컨퍼런스)로 이름을 바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