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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물살 타는 '인적쇄신'…與 순항, 野 난항

[b]인적쇄신, 통상 야당서 나오지만 이번엔 집권 여당서 열풍[/b]

[b]한국당, 일부 자발적 인적쇄신 나섰지만 여전히 '네가 가라'[/b]

[b]변혁·대안정치, 정계 개편 나섰지만 현재로썬 입성 어려워[/b]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인적 쇄신'이 물살을 타고 있다. 여당은 순항하고 있지만, 야당은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진·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교체 열풍이 불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7선 이해찬 대표와 이철희·표창원·이용득 의원 등이다. 여권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5선 원혜영 의원은 불출마 검토 의사를 대외적으로 밝혔고, 초선 김성수·제윤경·최운열 의원도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적 쇄신은 통상 야권에서 먼저 나오지만, 이번에는 여당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인적 쇄신은 확대 기류를 타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선 최소 15명의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태흠 의원의 '3선 의원 험지 출마' 요구를 시작으로 김세연 의원이 당을 강도 높게 일갈하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김태흠 의원은 앞서 서울 강남권과 영남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3선 이상 의원 16명을 겨냥해 "내년 총선에서 용퇴(용기 있는 퇴진)하거나 험지로 나가 달라"고 발표했다. 일부 의원은 김 의원 요구에 대해 "개혁성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도 "기준 없이 특정 지역만 거론했다"고 반발했다.

지난 18일에는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대의를 위해 모두 물러나야 할 때"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3선 중진이자 현재 당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까지 맡고 있다.

현재까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김무성·김세연·김성찬·유민봉 의원 등이다. 앞서 지난 14일 황교안 대표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중진 의원 간 오찬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중진 용퇴론'이 나왔지만, 참석자 대부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곽상도 의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쇄신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설전은 여전하다.



야권에선 인적 쇄신 외에도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추진기획단은 첫 공식회의를 실시했고, 대안신당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치렀다.

변혁은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젊은 인사를 내세워 당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한국당보다 젊은 정당임을 강조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대안신당은 이념·노선보단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발기인 대회에서 신진 인사 영입과 함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기존 정당 세력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각 신생 정당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진 미지수다. 현재로써는 거대 양당의 지지도와 인재를 꺾고 의회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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