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 연구·개발기관 민주연구원은 20일 "국내 경제는 세계 경기가 동반 둔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환석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정책 브리핑에서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은 하락 흐름에서 반등하며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국가신용등급·창업벤처·고용률 등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가 강화한 것"이라고 짚었다. 국제사회 또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주요 거시경제지표)과 성장 잠재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민주연구원 주장이다.

연구원은 다만 "경기에 대한 경제 주체의 주관적 판단을 추정하는 주요 체감지표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경제와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파괴적 혁신 등으로 일부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돼 지표경기와 체감경기 간 괴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과 국민의 체감을 위해선 혁신과 공정의 가속화와 구조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정경제의 제도화를 통해 잠재성장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노력도 동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