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학교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다고들 말한다. 적성일 것이다. 적성은 그 사람이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그 일에 잘 맞는지를 보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성적이 중요하지 적성이야 대충 맞춰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어렵게 취업하고도 회사를 그만두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중소 중견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에 37%가 퇴사를 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는 경우가 32%나 됐다.
적성이라는 게 이만큼 중요하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적성을 잘 알아둬야 대학교 전공을 정할 때나 취업 때 실수를 하지 않는다. 적성은 태어날 때부터의 성품을 바탕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아이의 사주가 어떠한지를 먼저 보는 게 정확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아이 사주가 어떤 구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면 적성과 그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사주에 식신이 많으면 그 아이는 남들에게 베푸는 일을 좋아하고 반려견 등을 잘 보호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재능이 있다.
이런 아이는 동식물을 다루는 직종으로 가면 좋다. 교육계로 나서거나 연구원 같은 일도 잘 어울린다. 상관이 많은 사주는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 방송과 관계된 업무를 맡아서 하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생각이 기발하니 발명가나 제품을 개발하는 기획부서로 가면 천직에 가깝다. 사주에 정관이 있다면 공무원 쪽이 잘 맞는다. 정관은 주어진 그대로 또는 원칙에 따라서 일을 처리하는 성격이다.
꼼꼼함이 필요한 재정 분야에서 일하면 재능을 발휘하기 좋다. 이렇게 사주에 어떤 것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좋아하는 일이 다르고 잘할 수 있는 직종이 다르다. 특성에 맞지 않는 일을 택하면 언젠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적성을 찾는 건 부모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