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천재 화가 나혜석이 고모할머니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의 배우 나문희, 김수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나문희의 고모할머니이자 천재 화가 나혜석 여사가 결혼할 때 남편에게 요구한 마지막 결혼 조건은?'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나문희는 "내 아버지의 고모"라며 "예전에 '어미는 선각자였느니라'라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이 분 역할을 한 적이 있다"며 정답을 맞혔다.

한편 나혜석 화가는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다. 일본 도쿄 사립여자미술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한 그는 여권신장을 옹호하는 글을 쓰기도 했으며, 귀국 후에는 3.1운동에 참여해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