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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금액 11개월 연속 하락…교역조건 23개월째 악화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금액지수는 110.97(2015=100)로 전년동월대비 15.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3.7%)부터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픽스타



반도체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11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금액지수도 3년 반 만에 가장 큰 폭 떨어졌다. 교역조건은 23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0.97(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3.7%)부터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낙폭도 전월(-12.7%)보다 확대됐다.

수출금액지수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건 반도체 가격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등 집적회로의 수출금액은 29.6%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광학기기의 수출금액도 24.4% 떨어지면서 6개월 연속 20%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26.5%), 화학제품(-13.2%) 등 관련 품목들의 수출금액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배럴당 59.39달러로 전월(61.13달러) 대비 2.8% 내려갔다.

수출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6% 떨어져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평판디스플레이 수출 부진으로 컴퓨터, 전자·광학기기에서 3.4% 하락했고 전기장비(-8.5%), 운송장비(-2.6%)도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15.69로 1년 전보다 14.3% 하락했다. 6개월 연속 내림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6.3%), 석탄 및 석유제품(-28.4%), 화학제품(-12.5%) 등에서 빠졌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6.5% 하락한 110.81로 지난 6월(-6.6%) 이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4%)의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계 및 장비(-18.2%)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또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 수입물량이 12.1% 하락했고, 석탄·석유제품도 6.5% 떨어졌다. 기계·장비 수입물량도 18.2% 감소했다.

수출가격(-11.5%)이 수입가격(-8.4%)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84)는 전년 동월 대비 3.4%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3.5%)부터 23개월 연속 하락세다. 그만큼 교역조건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과 순상품교역조건이 모두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떨어졌다. 이 역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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