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엑스코프리 내년 2분기부터 美전역 직접판매"



SK바이오팜이 내년 2분기 부터 미국 전역에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에 대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26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승인을 받은, 엑스코프리에 대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엑스코프리는 국내 기업이 중도 기술수출 없이 혁신 신약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내 첫 신약이다.

조 사장은 "엑스코프리의 FDA 승인은 대한민국 제약 산업에 한 획을 그은 주요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엑스코프리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 등이 세계 수준의 기술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2분기 내에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판매와 마케팅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판로를 개척하던 다른 제역사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현재 마케팅 전략 수립을 완료했으며, 미국 전역에 빠른 정착을 위해 영업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현지 기업과 코파케팅을 하면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이익을 반으로 나눠야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이미 3년 전 부터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현지 주쳐 의약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 판매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자신했다. 내년 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 지주사 직속으로 두었던 신약개발 조직을 분리해 설립된 기업이다. 이후 지난 8년간 투입된 연구개발 비용이 5000억원에 달할 만큼 모기업인 SK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조 사장은 "지난 20년간 매일이 정말 힘들었지만 신약 개발 목표를 향해 이제까지 달려왔다"며 "2002년 부터 중장기 목표를 세웠던 최태원 회장의 도움이 없었다면 신약 개발은 진심으로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매출 목표는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조 사장은 "미국 시장은 혁신 신약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전 2~3년은 매출 성장이 굉장히 보수적이다 그 이후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조 사장은 "미국에선 신약의 임상이 실패한다고 해도 향후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금을 얻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 FDA의 승인이 상장을 담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SK 입지를 생각할 때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 낮은 확률로 IPO를 하고 싶지 않았고 리스크를 최대한 걷어낸 시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