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코리아 김대환 대표이사가 11월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HP
HP가 밀레니얼 세대와 유연한 업무 환경을 가진 사용자를 위한 노트북을 공개했다. 가벼운 무게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가 특징이다.
HP 코리아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와 'HP 스펙터 x360'을 소개했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얼 세대 중 82%가 PC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와 일상생활이 한 곳에서 이뤄지길 원한다"며 "이러한 요구에 맞춰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컨버터블 PC 중 가장 가벼운 무게에 24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HP가 출시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모델에 따라 무게가 998g~1.06kg이며, 배터리 최대 사용 시간은 16시간30분~24시간30분이다. 화면 크기는 13인치로 나왔으며 85.8%의 스크린 투 바디 비율을 자랑한다.
8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와이파이6와 LTE 기능을 지원한다. 모델별로 400니트~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며 화면 주사율은 모두 60Hz다.
보안 성능도 강화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비주얼 해킹 방지 기능 'HP 슈어 뷰'와 인공지능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 'HP 슈어 센스' 등 보안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상무는 "드래곤플라이는 잠자리라는 뜻인데, 잠자리는 날기 시작한 최초의 곤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상징성을 담았다"며 "색상도 드래곤플라이 블루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공개한 프리미엄급 소비자용 노트북 스펙터 x360은 90%의 스크린 투 바디 비율을 갖췄음에도 최대 2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성능을 두배 끌어올렸다. 무게는 1.3kg으로, 이 제품도 화면이 360도 회전한다.
가격은 드래곤플라이가 모델별로 150만원~200만원이고, 스펙터 x360 13은 228만원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G마켓에서에서 12월 2일부터 예약 판매 진행 예정이며, 12월 9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편 HP코리아는 이날 행사를 통해 '성장', '혁신', '변화' 등 세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2020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HP는 최근 업계를 재편하고 있는 주요 트렌드로 ▲데이터 ▲서비스 ▲보안 ▲지속가능성 ▲개인형 세분화를 지목하며,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사용자와 고객에 초점을 맞춰 '놀라운 경험의 창조'라는 HP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