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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착한 패딩'이 대세……비윤리·동물학대 OUT!

쏠라볼 패딩/이스트쿤스트



브이 익스페디션 재킷 / 노스페이스



리사이클 다운_숏미드다운 / 나우



'착한 패딩'이 대세……비윤리·동물학대 OUT!

환경 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보다 윤리적인 패션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탈모피 운동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동물의 털 대신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의 충전재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착한 패딩(다운)'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윤리적 다운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RDS)'을 받은 다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RDS는 노스페이스가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업체인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만든 제도다.

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거위나 오리를 학대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깃털(우모)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 원재료만 가공한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다.

최근에는 오리털과 유사한 구조의 인공 충전재 브이모션(V-Motion)과 티볼(T-Ball)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브이모션은 폴리에스테르에서 추출한 소재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노스페이스는 이 소재를 활용해 쇼트 패딩부터 롱패딩, 조끼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은 '브이 엑스페디션 재킷'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통기성과 가벼움이 특징이다.

또한, 티볼을 적용한 '알칸 티볼 패딩'은 충전재를 재활용하여 동물 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패션 아이템으로 노스페이스의 원조 히트상품을 재디자인한 상품이다. 다운과 유사한 구조의 볼(Ball) 타입의 충전재가 보온성과 수분 조절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물세탁이 가능하고 다운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친환경적인 충전재를 활용한 제품 19FW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비 인도적인 털 채취방법이 아닌,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하여 세척과 소독과정에 있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가장 중요한 세척과정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세척을 마친 온천수는 정수 후 농업용수로 다시 활용하여 리사이클다운 생산의 공정 전체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 첨단 소재이자 신소재인 쏠라볼을 충전재로 활용한 다운 제품도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이스트쿤스트(ISTKUNST)는 이번 겨울 시즌을 맞이해 친환경 첨단 소재 쏠라볼(SOLARball) 충전재를 사용한 겨울 패딩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쏠라볼은 태양광 중 근적외선을 흡수하여 열을 내는 신소재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인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쏠라볼의 나노 케미컬의 부체가 반응하여 발열기능을 한다.

동물성 다운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능성과 디자인, 트렌디함을 모두 겸비했다. 이스트쿤스트의 쏠라볼 패딩은 가벼운 무게, 쾌적함, 24시간 열을 흡수하는 보온력과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패딩 제품이 보통 구스, 오리의 깃털을 채취하며 사용하는 것에 반해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소재를 충전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주목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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