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 한국지사 박세령 지사장이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토리텔
책을 읽는 시대에서 듣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오디오 기반의 기술 발달과 앱 생태계 확산으로 오디오 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오디오북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2018년 1분기 디지털 오디오북 매출은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이 28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2005년 설립된 스웨덴 회사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20개 이상의 언어로 오디오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 진출국이다.
스토리텔은 국내 서비스 출시에 앞서 2018년부터 미디어창비, 길벗, 다산 등 국내 주요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한국어 오디오북 제작에 돌입했다. 향후에도 우수콘텐츠 확보를 위해 출판사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어 오디오북의 경우 해리포터 시리즈 등 아동·청소년 원서 스테디셀러는 물론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유명인이 직접 읽어주는 해외 베스트셀러 오디오북 콘텐츠까지 폭넓게 보유하고 있어 어학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스토리텔 구독자는 월정액 1만1900원으로 한국어·영어 완독형 오디오북 5만 여권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 한권의 스토리를 완독할 수 있다는 점이 스토리텔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또한 오디오북 콘텐츠는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오프라인 모드로 저장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텔 한국지사 박세령 지사장은 "스토리텔은 자녀를 위한 해리포터 원서 시리즈부터 성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소설, 에세이, 경제경영 서적 등 온 가족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국내 최다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의 오디오북 시장에서 스토리텔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