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과 우호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남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푹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푹 총리에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도 함께 했다.

삼성은 1995년 처음 베트남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하고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조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CSR 활동도 적극 이어왔다.

앞서 푹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됐음을 소개하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