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내년을 '제2 도약기' 삼고 BI 변경· 제도개선 나서
2020년 고객 138만명·공제부금 14.1조 목표…안전망 강화키로
배우 김영철·가수 송가인 모델로 대중에 '바짝', 지원·혜택도 ↑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상품인 노란우산공제가 얼굴을 새로 단장했다.
내년을 '제2의 도약기'로 삼고 고객 138만명, 공제부금 14조1000억원에 도전한다. 모델도 탤런트 김영철, 가수 송가인으로 바꾸고 대중들에게 더욱 바짝 다가가기로 했다.
당초 월 5만~100만원이던 부금액도 1만~200만원으로 늘려 보다 다양한 가입자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브랜드 네이밍을 기존 '노란우산공제'에서 '노란우산'으로 바꾸고 제도 개선, 고객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공제의 본분인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이원섭 공제사업단장은 "최근 최저임금 및 임대료 인상, 소상공인의 과당경쟁과 장기적인 침체 등으로 소기업, 소상공인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노란우산이 소상공인의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으로써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을 제2의 출범으로 각오하고 고객 추가 확보, 가입자 편의성 제고, 복지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폐업, 사망, 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도입했다. 10년이 훌쩍 넘은 올해 10월 말 현재 가입자만 122만명, 공제부금은 11조9000억원이 모이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공제금을 타간 가입자는 30만2000명으로 집계됐고, 이들에게 돌아간 공제금은 2조1600억원에 이른다.
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돼 가입자들이 생활안정이나 사업재기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기존 소득공제와 별도로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하기 때문에 2년간 최고 월부금의 150배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고, 숙박·레저, 의료·장례 등 다양한 복지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바뀐 BI는 노란우산공제에서 '공제'를 빼 노란우산으로 단순화했다. 브랜드에 대한 연상을 보다 강렬하게 하기 위해서다. 또 서브타이틀로 '소기업소상공인공제'를 표시해 사업 실체를 분명하게 했고, 법적용어도 한꺼번에 표시하는 효과를 노렸다.
노란우산의 노란은 '밝은 미래와 희망'을, 우산은 '안전한 보호'를 각각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다른 공제 상품 대비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노란우산자문위원회 운영 ▲단기 계약자 공제금 수령시 퇴직소득 과세→이자액을 한도로 퇴직소득 과세를 통한 세부담 완화 ▲월부금액 최소 1만원으로 하향, 최대 200만원으로 상향 ▲월납, 분기납에 추가해 반기납, 연납 등 납부 방법 다양화 ▲부금 1회 납부→정상계약 전환 등 '계약 부활제'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원섭 본부장은 "현재 대구신용보증재단의 경우 노란우산 가입자에게 보증서발급 수수료를 기존 1.2~1.5%에서 0.9%로 낮춰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전국의 신용보증재단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란우산 가입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월 1·2·5만원의 장려금도 지급 대상 지자체를 늘리고, 장려금 최저액을 2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추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학원강사, 운동선수, 간병인, 가수, 탤런트, 캐디 등 인적용역 사업소득자나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소상인 등의 가입을 적극 유도해 이들을 노란우산 안전망안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현재 노란우산에 가입한 인적용역 사업소득자는 5000명 가량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또 국세행정정보망을 이용해 사업자등록증명원, 폐업사실증명원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추가로 제고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1곳인 콜센터도 경쟁체제를 도입, 2곳으로 늘린다. 행정안전부와 합의해 노란우산 고객인 소기업, 소상공인들도 정책성 보험인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