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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유스바이오글로벌, 세계 처음으로 혈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권상모 교수가 지난 달 28일 열린 유스바이오글로벌의 혈관 줄기세포치료제 특허권 확보기념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가 세계 최초로 인간의 몸 안에서 혈관을 재생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당뇨성 족부궤양과 안질환, 심혈관 질환과 같은 허혈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스바이오글로벌(이하 유스바이오)은 지난 달 28일 특허권 확보를 기념하는 기술설명회를 갖고, 현재 개발중인 기능강화 혈관줄기세포 치료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상 족부궤양 등 혈관이 손상돼 생긴 중증 허혈성 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최근 4종류의 기능강화 인자를 발굴하고, 이 천연물 유래의 무독성 기능강화 인자를 기반으로 무이종(다른 생물체에서 취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음) 기능강화 혈관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특허권을 확보했다.

유스바이오는 지난 10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권상모 교수와 공동 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 후 혈관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기술을 이전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보유한 기술은 혈관 재생에 특화된 혈관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다양한 질환에 사용된 세포치료제는 대부분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왔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혈관은 물론, 지방, 연골, 뼈, 신경 등 신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한다. 반면 유스바이오 연구팀이 개발하는 혈관 줄기세포는 혈관 재생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줄기세포다. 이미 오래 전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지만 배양 기술이 부족해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유스바이오는 이 혈관 줄기세포의 안전한 배양법을 세계 처음으로 발견해 치료제 개발의 길을 활짝 열었다.

권상모 교수는 "3주, 약 21일 정도면 체외에서 훌륭한 혈관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며 "특히 안전성과 효능이 보장된 세포 기능강화제 특허를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세포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이종 배양법을 써서 '인보사케이주' 사태와 같은 사고를 막는다는 점도 차별화 된다. 권 교수는 "동물 성분을 배제한 배양법을 사용해 동물성 병원체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며 "또 기업과 병원,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임상과 개발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세포치료제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유스바이오는 우선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들의 1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말초혈관질환 등으로 발에 괴사가 일어나 심각하면 절단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이후엔 안과질환과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유승호 유스바이오 대표는 "임상시험승인 준비를 내년 상반기에 마친 후, 하반기 중에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임상을 통한 혁신적인 혈관줄기세포 치료제의 제품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스바이오글로벌은 바이오,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김정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안과 교수 등 우수한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난치성질환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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