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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사임…여승주 '단독 대표' 체제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임기를 석 달 남기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여승주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일 공시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던 차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차 부회장은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한화생명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CEO 재임기간 ▲자산 100조원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생명보험사 최초 베트남 진출 ▲보장성 보험 판매 위주의 체질 개선 ▲연평균 4300억대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을 이루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와 보험 분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경영진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 부회장은 1979년 한화기계에 입사, 2002년 한화생명 지원총괄 전무를 맡은 후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한화생명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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