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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졸업→의대진학 막는다"… 서울과학고, 의대 지원 졸업생에 교육비 환수

"과학고졸업→의대진학 막는다"… 서울과학고, 의대 지원 졸업생에 교육비 환수

내년 신입생부터, 교내 수상실적도 모두 취소

서울시교육청 본관



서울과학고등학교(교장 임규형)가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할 경우 그동안 지원한 교육비를 모두 환수하고 교내 대회 수상 실적을 취소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와 협의해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 방안과 과학영재 학생의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서울과학고가 과학 영재학교 신입생 상당수가 설립 목적과 달리 의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문제가 지적됨에 따른 것이다. 서울과학고 2019년 졸업생 130명 중 75명(77%)는 이공계열로 진학했지만 30명(23%)은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등 매년 졸업생의 20% 내외가 의학계열로 진학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와 의학계열 진학 억제를 위해 진로상담을 강화하고 의학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내년 신입생부터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일반고에 비해 더 많이 지원되는 교육비를 환수하고 교내 대회 시상 실적도 모두 취소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도 환수한다. 의학계 지원시 추천서도 받을 수 없다. 서울과학고 교육비는 1인당 연간 500만원으로 3년간 1500만원 내외다.

아울러 신입생의 지역편중 현상과 입시 사교육 과열 해소를 위해 16개 시도와 서울 25개 자치구 등 41개 단위지역별 1명 이내로 우선 선발하는 '지역 인재 우선선발 제도'를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선행 학습 효과를 배제하고 입시 사교육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문항 출제를 확대하는 등 신입생 선발 평가 내용과 방법을 지속 개선키로 했다. 올해부터 당해연도 평가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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