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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화학업황 부진 속…대체에너지 '태양광'은 활기

-2021년 1월 시행되는 '파리기후변화 협약'…이제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평균 'LCOE' 감소 중…"일부 지역은 그리드 패리티 도달해"



신기후체제를 1년여 앞두고 내년부터 환경 이슈가 본격화되며 태양광 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기후변화 협약인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슈가 내년부터 화학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따라 화석 연료의 대체재로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태양광 발전의 평균 'LCOE(에너지 균등화 발전 비용)'가 석탄을 하회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며 업황 부진 속에서도 '태양광' 산업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채택했다.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새 기후변화 체제를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파리기후변화협약의 공식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제외하고, 전 국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과 원유의 사용량을 필수적으로 감축할 수밖에 없게 됐다.

각국은 석탄과 원유 등을 대체할 주력 신재생에너지로서 '태양광'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최근 몇 년새 태양광 발전의 평균 'LCOE'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LCOE는 에너지 균등화 발전 비용으로서 전력 생산에 드는 모든 비용을 의미하는데, 1㎾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지표로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의 평균 LCOE는 지난 2012부터 2017년까지 5년 사이 1㎿H당 125달러에서 50달러로 약 60% 하락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석탄발전에 따른 에너지 균등화 발전 비용을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3분기 대부분의 국내 화학업체들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 했지만 태양광 부문만은 호실적을 나타냈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생산업체 한화케미칼은 지난 3분기 태양광 부문에서 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로서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472억원에 달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미 남부 유럽이나 미국 남부 등은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 이게 점점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 기술 개발에 따라 발전 단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중국 대신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수요를 찾아서 3분기 태양광 실적이 좋을 수 있었다. 내년에도 계속 이같은 전략을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드 패리티는 석탄화력발전과 같은 전통에너지의 전력생산단가가 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 단가와 동일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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